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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기획자' 송승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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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PMC 프로덕션 회장 겸 예술 총감독(58)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선정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2일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연출력뿐 아니라 관객과 방송에 대한 이해, 인적 네트워크, 조직 관리 능력,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다양한 방면의 균형적 조율 능력을 갖춘 인사가 적합하다는 '총감독 선정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송승환 감독을 최적임자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5월 공모를 통해 총감독 선정을 추진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문화예술,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를 통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까지 재검증해 후보를 압축, 최종적으로 조직위원장 면담을 거쳐 선정했다"고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송승환 감독은 TV와 연극 등에서 오래 연기 생활을 하며 공연 및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난타'를 기획해 지금까지 18년간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한류 문화 상품 제작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그는 국내 최초 전용 상설 극장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 벤처기업 인증받는 등 풍부한 경험과 끊임없는 창의적인 시도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 및 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공연예술계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추진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는 점 등이 이번 총감독 선임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조직위는 지난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에 이어 이번에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총감독을 중심으로 창의적이며 국제감각을 갖춘 국내외 전문가로 부문별 감독단을 구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은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충분한 자격과 역량을 갖춘 총감독을 선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정 된 송승환 총감독 및 이문태 패럴림픽 총감독을 주축으로 하여 본격적인 개폐회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