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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터파크서 '역대 최악 폭발사고'…"수영장 물이 피로 가득" 목격담 보니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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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터파크, 역대 최악 폭발사고 '516명 화상' 충격…"수영장 물이 피로 가득" 처참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30분께 타이베이 서쪽 신베이시의 '포모사 펀 코스트 워터파크'에서 난 불로 516명이 부상 당했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타이베이 등지의 38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한 남학생은 "수영장 안의 물은 피로 가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구조를 요청했다"며 "정말 지옥과도 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추 신베이 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집단적으로 다친 최악의 사고이다.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즉각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대만 워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