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강진우 역으로 분해 주말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는 배우 송창의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이유가 밝혀졌다.
어제(27일) 방송에서는 진우(송창의 분)가 윤서(한종영 분)의 죄를 함께 짊어지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학생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덕인(김정은 분)의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윤서의 과거는 아버지이자 교사로서 그리고 덕인을 사랑하는 한 남자로서 등한시 할 수 없었을 터.
또한 그는 덕인을 계속 사랑하고 있지만 이별을 암시하는 말로 그녀와의 거리를 유지했다. 먼발치에서 그녀를 바라보며 애틋한 눈빛을 숨기지 못한 진우의 모습은 눈물샘을 저격,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에 송창의는 "진우는 자신의 아픔만큼이나 덕인의 아픔을 신경 쓰는 인물이기에 그가 내리는 결정엔 항상 덕인에 대한 배려가 녹아있다. 진우가 처한 상황, 진우의 결정들이 이해된다"고 전해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들어 열연을 펼치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진우는 덕인을 먼저 위할 것이고 그 속에서 진우의 애환도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창의는 극 중 캐릭터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 그가 드라마에서 선보일 진정성 있는 연기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든 송창의를 만날 수 있는 MBC '여자를 울려'는 오늘(28일) 저녁 8시 45분에 2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