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8)이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70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 기록했지만,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노였다. 최나연은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나연은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 1타를 줄였다. 이후 18번홀(파5)을 이글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두 번째 샷만에 그린 공략에 성공한 최나연은 1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최나연은 "이번주 샷 감각이 좋아 자신이 있었지만 스코어가 이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허미정(26)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