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27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 상주와의 경기를 앞둔 대구는 충주전 승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구는 승점 28을 기록, 2위 서울 이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득실에서 밀렸다. 상주와의 승점차는 10점 차다. 상주는 1경기 더 치렀다. 충주전 후 홈 2연전은 선두권 3강의 '진검 승부처'다. 서울 이랜드, 상주와 격돌한다.
대구는 최근 3연승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조나탄이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고, 노병준, 세르징요, 레오 등이 고르게 골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수비진도 기존 수비라인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영훈의 부상복귀로 안정감을 되찾아 최근 3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충주는 3경기째 승리가 없지만,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서울 이랜드, 상주 등 상위권 팀과 경기를 했고 지난 경기 고양에 0-2로 끌려가다 막판 추격으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조석제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석제는 올 시즌 9득점을 기록,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충주와의 통산 전적이 3승1무1패로 앞서고, 충주 원정에서는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가 충주를 잡고 이어지는 홈 2연전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