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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험버 2군행, 외국인 교체의 전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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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필립 험버가 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주전 유격수 강한울도 함께 했다.

KIA는 27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험버와 강한울을 2군으로 내렸다.

험버는 26일 경기에서 22개의 공만을 던진 채 1회 조기강판했다. 볼넷 4개를 남발하면서 자신감이 없는 모습. 결국 2군에서 또 다시 컨디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교체에 대한 움직임은 없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험버는 지난 5월 2군행 이후 두번째다. 당시 김기태 감독은 "험버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강한울의 경우 체력 부담에 의한 일시적인 2군행으로 보인다. 6월 타율이 1할대로 타격이 부진에 빠져 있다. 체력적인 문제와 연관성이 깊다.

KIA는 대신 우완 신창호와 내야수 박찬호, 외야수 박준태를 1군으로 콜업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