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료원 메르스
강원 강릉시의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외래진료가 폐쇄되고 의료원 직원 57명이 자택에 격리조치 됐다.
도는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간호사인 A(54·여)씨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179번인 A씨는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씨는 지난 12일 132번 환자를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A씨와 접촉한 원장과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도 보건당국 간부 3명도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의료진을 격려차 병원을 방문, A씨를 접촉해 자가 격리됐다.
한편 강원도는 역학조사관을 강릉의료원에 긴급 파견해 간호사 A씨의 감염경로와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