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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월드컵]16강 쾌거 윤덕여호,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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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윤덕여호가 받을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결론만 말하자면 남자월드컵만큼의 액수는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포상 계획은 가지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안은 협회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월드컵이 기준이 될 것이다. 물론 여자월드컵의 위상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 여자월드컵과 남자월드컵의 총 상금 규모 차이나 대회의 비중 및 위상을 비교해서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총상금은 1500만달러(약 165억원)다. 이마저도 2011년 독일여자월드컵에 비해 2배 정도 오른 금액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총상금인 3억6000만달러(약 3958억원)의 24분의 1에 불과하다.

남자축구의 경우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코칭스태프 포함 42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당시 협회는 선수들을 활약도별로 A~D등급으로 나눴다. 박지성 등 주축 선수들인 A등급은 1억7000만원을 받았다. 대회 상금이나 위상 등을 단순 적용한다면 포상금의 규모는 남아공월드컵 당시 허정무호 포삼금의 10~20분의 1정도의 정도로 줄어든다.

인상의 가능성은 크다. 이번 16강은 한국축구 역사상 여자월드컵 첫 쾌거다. 예전 사례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협회는 여자대표팀에게 총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0년 독일 20세이하 여자월드컵 3위에 올랐을 때의 포상금은 총 2억4700만원이었다. 이어 열린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17세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총포상금은 4억9500만원이었다. 협회는 여자대표팀이 귀국하는 24일 이후 이사회를 통해 적정 포상금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