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르 체흐의 아스널 이적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체흐가 아스널 이적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1100만파운드(약 192억원)다. 개인 협상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주급은 10만파운드(약 1억7500만원)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골키퍼 최고 주급이다.
체흐가 아스널을 택한 것은 런던에 살기 위해서다. 이미 체흐의 가족들은 런던에 정착한 상태다. 다른 도시로 떠나기를 원치 않았다.
체흐는 11년간 첼시에서 뛰었다. 4차례 EPL 우승, 4차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1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언제나 첼시의 문전을 지키는 든든한 수문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벨기에 출신인 티보 쿠르투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얄궂게도 체흐의 아스널 데뷔 상대는 첼시가 될 전망이다. 8월 2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커뮤니티실드다. 이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EPL 챔피언 첼시와 FA컵 챔피언 아스널이 격돌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