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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재상 "예전엔 당연했던 우승, 이젠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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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앞둔 SK 와이번스 박재상이 우승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재상은 윤태진 아나운서와 함께한 야구문화잡지 '더그아웃 매거진' 51호(7월호) 인터뷰 에서 "지금 우승하면 진짜 울컥할 것 같다. 1경기, 1타석도 못 나가도 우승 자체가 좋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재상은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세 번이나 우승했다. 그때는 우승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때는 형들을 따라갔다면, 이제는 내가 후배들을 끌고 가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이 더 탐난다"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앞서 조동화는 "다시 태어나면 박재상과 카센터를 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조동화와 박재상은 군복무까지 함께 하며 떨어진 적이 없는 사이다.

SK 라커룸의 분위기 메이커로 소문난 박재상은 조동화에 대해 "생활할 때 약간 소심한 면이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카센터를? 나랑? 절.대. 안 할 거다. 차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면서 카센터를 한다고? 인터뷰를 되게 대충 한 것 같다. (웃음) 맨날 차 문 손잡이 부러뜨리는 게 조동화"라고 공박했다.

박재상은 아내와 아들 범준 군에 대해서는 "범준이가 야구장 오면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 나보다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자랑하는가 하면, "안타나 홈런 치고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나보다 더 좋아한다. 작년에는 아내가 정말 힘들어해서 울컥했었다"라며 아내에 대한 따뜻한 사랑도 드러냈다.

박재상의 군 생활 이야기, 올스타전에 대한 야욕 등 솔직한 입담이 돋보이는 이야기들은 오는 25일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51호(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