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2주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올랐다.
21일 정오를 기준으로 집계된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팬투표 2차 집계에서 이승엽은 유효투표 154만6637표 중 101만6753표를 얻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드림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지명타자 부문서 2위 최준석(롯데·15만2478표)에 무려 86만4275표나 차이를 낸 압도적 1위다. 2차집계까지 100만표를 넘게 얻은 유일한 선수. 400홈런이란 엄청난 대기록을 세운 베테랑 이승엽의 노력을 모든 야구팬들이 인정한 것.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전체 최다 득표 2위인 나바로(87만9313표)와 함께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 1루수 부문 후보인 NC 테임즈(57만5144표)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4명, 넥센과 NC가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아직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2차 중간집계에서 지난 1차 집계와 유일하게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부문으로 NC 김태군(49만1674표)이 1차 중간집계에서 선두였던 한화 조인성(47만9255표)을 단 12,389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둘은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적은 표 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앱 또는 KBO STATS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