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메르스 확산 죄송,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삼성서울병원 방문 격려
이재용 메르스 확산 죄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해 '죄송하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지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메르스 환자 치료 현장을 살펴본 후, 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설치된 민관합동 메르스 대책본부를 찾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5층 병원 상황실에서 메르스 현황을 보고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라며 근무 중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남겼다.
이재용 부회장은 16층 격리병동에서는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료 중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간호사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것은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동료들이 노출돼 격리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삼성서울병원도 병동 및 자택 격리자들에게 온도계, 마스크, 손 소독제, 소독 타월, 응급의료키트 등의 의료용품과 생활용품, 의료용품을 제공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