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10m 공기권총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진종오는 19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1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3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창원월드컵에서 작성한 세계신기록 206.0점을 0.3점을 경신했다. 진종오에 이어 이대명(갤러리아)이 은메달(203.9)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단체전에서 강경탁, 한승우와 함께 173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원시청과 서산시청이 2~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결선에서는 한유정(KB국민은행)이 199.5점을 기록, 김장미(우리은행·197.5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청주시청(권나라, 한명주, 장금영, 장하나)이 1857.7점으로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에서 김종현(창원시청)이 459.4점(종전 456.2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