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에서 진행된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103대8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와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5차전은 골든스테이트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일린다.
이날 경기초반 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앞서나갔다. 전반을 52-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의 시작인 3쿼터부터 클리블랜드의 반격이 이어졌다. 매슈 델라베도바의 3점슛 2방이 컸다. 42-57로 뒤진 3쿼터 11분25초 때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이어 26초 뒤에도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3점포로 만들어냈다. 여기에 트리스탄 톰슨과 티모페이 모즈코프의 골밑 슛까지 터지며 쿼터 막판 70-73까지 스코어를 줄였다. 골든스테이트는 간신히 3쿼터 막판 스티븐 커리의 3점슛을 앞세워 6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서자 3쿼터에 침묵했던 골든스테이트의 득점포가 재가동됐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클레이 톰슨의 골밑 슛과 커리의 미들슛으로 연속 6점을 넣으며 82-7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이 막판까지 식지않고 터진 덕분에 11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클리블랜드로서는 27번 시도해 4번밖에 성공하지 못한 3점슛이 아쉽기만 한 경기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