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걸그룹의 멤버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미모 비결을 묻는 질문에 레이저, 보톡스, 리프팅 시술 등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원래 예쁜 얼굴이지만 이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의학의 힘 또한 빌리고 있음을 당당하게 말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았다고 방송에서 말함으로써, 오히려 솔직담백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여성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이는 젊어 보이는 외모를 우대하는 사회 전반적 분위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더 깨끗한 피부, 더 예쁜 얼굴, 더 젊어 보이는 외모를 위해 시술을 받는 것이 이제는 숨겨야 할 일이 아닌 것이다. 비단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취업이나 결혼을 앞두고, 또는 더 나은 내 모습을 위해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이 같은 안티에이징 시술 중에서도 특히 리프팅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게까지 폭넓게 선호되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중장년층은 세월의 흔적을 얼굴에서 지우기 위해, 젊은층은 보다 어리고 예쁜 얼굴을 통해 사회생활 등에서 자신감을 찾기 위해 이 리프팅 시술을 많이 찾는다고 볼 수 있다.
부천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은 "최근에는 절개를 하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리프팅 효과를 내는 녹는실 리프팅이 유행"이라며, "그 중에서도 통증과 붓기를 줄이고 피부 탄력 강화 효과는 크게 높인 메가실리프팅 시술이 연령을 불문하고 많이 선호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메가실리프팅, '리프팅 효과 + 자연스러운 매력' 겸비
기존의 녹는실 리프팅은 간혹 실을 삽입한 부위가 붓거나 멍이 드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시술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리프팅 효과는 더욱 개선시킨 것이 바로 메가실리프팅이다. 메가실리프팅 시술은 피하조직을 6군데 더 고정시켜 당겨주는 힘을 극대화한 6포인트 픽세이션(6PF: 6 Point Fixation) 테크닉을 적용, 자연스러운 얼굴 라인은 물론 보다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보여준다.
메가실리프팅은 피부 상태는 물론 개인의 요구사항에 맞춰 꼼꼼히 디자인한 후에 시술에 들어가는데, 시술 시에도 얼굴 상태 및 상황에 맞게 여러 실을 적절히 섞어 활용한다. 주름이 깊고 많이 움직이는 입가 및 팔자주름 부위는 당기는 효과가 큰 메가실을 사용해 리프팅 효과를 높이고, 탄력이 있어야 하는 볼 쪽은 탄력 효과가 높은 모노실을 활용하는 식이다.
한편 메가실리프팅은 안면거상술 등과 비교할 때는 당겨주는 느낌이 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가실리프팅은 얼굴 주름을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펴주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하고 있으므로, 시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실리프팅 특유의 콜라겐 재생 효과로 시술 후 2~4주가 지나면 피부 탄력 및 피부톤 개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작용 최소화하려면…노련한 전문의 찾아야
녹는실 리프팅의 경우 드물지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부종이나 멍이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간혹 실이 피부 바깥으로 돌출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실이 밀려나왔기 때문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절개해 해결할 수 있다.
다른 부작용으로 부분 함몰이 있다. 부분 함몰은 피부 지방층이 너무 얇거나 실을 너무 얕게 삽입한 경우 드물게 발생한다. 대개 돌기실을 삽입한 입꼬리 부위에 함몰 현생이 생기고는 하는데 이 경우 돌기를 풀어주는 등의 전문적인 교정으로 정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피부 조직이 굳기 전에 교정을 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므로 방치하거나 문지르지 말고 시술 후 2주 이내에 시술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원신 원장은 "함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피부층의 두께와 처짐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의 길이와 방향에 대한 예측, 적당한 깊이의 삽입 등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실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개인별 피부의 구조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