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한국인을 괴롭히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잠재적 인구를 포함한 국내 탈모인구는 약 1000만 명이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 꼴로 최근 5년 사이 2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탈모 인구만큼이나 증상도 원인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정작 탈모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주의가 요구된다.
민간요법이나 두피 건강을 위한 각종 개선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헤어 마사지부터 탈모에 좋은 음식까지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탈모는 관리의 개념보다는 치료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초기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에 따르면 탈모가 시작되기 전, 예방 차원에서는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 두피관리가 효율적이지만, 탈모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탈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기름진 식습관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 후천적인 요인도 점점 큰 비중으로 지적되고 있다.
후천적인 외부환경이 두발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중증 탈모환자도 늘어나, 이들 탈모환자들에게 모발이식이 근래 관심을 끌고 있다.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뉘는 모발이식 수술 중,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식에 비해 흉터가 거의 없고 붓기도 적으며 재수술에도 용이하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생착률과 까다로운 헤어라인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낭 단위로 직접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모낭의 생착률을 유지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가 시술 이후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헤어라인 기술도 생착률 못지않게 강조되고 있다. 이식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굵은 모발과 가는 모발을 조화롭게 섞어 이식해야 한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보통은 굵은 모발을 이식할 거라 생각되지만 가는 모발의 이식도 필요한 만큼 생착률과
헤어라인 기술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백현욱 원장도 10,000모발을 채취해 이식한 다수의 수술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 과정 없이 심는 방식이기 때문에 떼어낸 모발의 생착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블라인에서도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를 위해 7명의 의료진이 수술을 진행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면서 높은 생착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백현욱 노블라인의원 원장은 탈모가 심해 채취할 모발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 턱수염이나 다리 털 등 체모를 이식하는 BHT모발이식수술에서 5,000모 채취해 이식하는 수술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체모이식이 실현 가능해지면서 모발이식계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보통 턱수염 채취 시 흉터가 남을 수 있는데, 백현욱 원장은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인 '에스컬레이터 테크닉'을 개발, 발표해 모발 관련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