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됐다. 1년간 묵혀놓은 에어컨을 재정비하고 민소매, 샌들 등 노출 아이템들을 하나 둘 꺼내고 있는 지금, 계절에 맞게 바꿔줘야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피부. 피부는 날씨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뜨거운 햇볕, 높은 습도에 공들여 한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최근 점심 시간에 무심코 본 거울 속 내 모습에 화들짝 놀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알려주는 여름 메이크업 3포인트를 꼭 기억하자.
▶ POINT 1. 광나는 쫀쫀 피부의 비결, 밀착력!
대기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체내 온도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은 증발되고 피지량은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 각질이 생성되고, 그 어떤 화장품을 발라도 들떠 보일 수 밖에 없다. 쫀쫀하고 매끈해 보이는 피부를 완성하기 위해서 기초 화장은 물론 메이크업 제품까지 수분감 가득한 촉촉한 제품을 골라 밀착력을 높여야 한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여름 필수 아이템은 자외선 차단제이다. 에멀전 타입의 고수분 제품을 사용해주면 베이스 메이크업 시 부스팅 효과를 줘 피부 밀착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쓰리컨셉아이즈의 '부스팅 썬 프라이머(50ml/23,000원)'는 수분 베이스로 촉촉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는 썬 프라이머이다. 우유 생크림처럼 부드럽게 펴지는 밀키 소프트 텍스쳐로 투명하고 촘촘하게 피부에 밀착되어 메이크업 부스팅 효과를 준다.
▶ POINT 2.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위한 지속력 높은 제품 사용이 최우선
끊임없이 흐르는 땀과 피지는 메이크업을 쉽게 번지게 만든다. 그렇다고 수정 화장을 자주 하게 되면 오히려 메이크업이 두꺼워져 피부가 탁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아무리 완벽한 메이크업이라고 하더라도 단 한 시간짜리라면 무용지물! 한 번을 사용하더라도 지속력이 긴 제품을 사용해 퇴근 후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자.
베이스 메이크업 역시 지속력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보자.
'스킨 핏 파우더 파운데이션(11g/32,000원)'은 촉촉함을 머금은 수분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으로 공기처럼 가볍고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는 에어 라이트 핏 제품이다. 얇고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피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유지시켜준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햇빛 아래서도 안심할 수 있다.
더운 바람이 피부 위, 메이크업을 들뜨게 만들었다면 보습 미스트를 사용해보자.
'부스팅 썬 미스트(60ml/27,000원)'는 촉촉한 밀크 토너 제형이 곱고 미세하게 분사되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미스트다. 스킨 릴리프 콤플렉스가 지친 피부에 활력을 공급해주며 수분 손실로 푸석해진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피부를 한 층 생기 있게 표현해주며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 POINT 3. 무더위 물리칠 톡톡 튀는 컬러 아이템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메이크업 아이템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비비드 컬러 제품이 아닐까 싶다. 더운 날씨를 화끈하게 날려줄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는 여름 시즌에 더욱 빛을 발한다. 축 처진 얼굴에 생기를 부여해 한 층 트렌디한 여성
으로 만들어줄 비비드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크리미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비비드(0.6g/12,000원)'는 비비드한 색상의 3가지 컬러 아이라이너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 모델들처럼 과감한 룩을 위해서는 핫 핑크 '와우핑크', 발랄한 데일리 메이크업에는 강렬한 색채의 '오란시아', 한 여름 레모네이드같은 청량함을 느끼고 싶다면 '모히또' 컬러를 추천한다.
한 층 어려 보이는 동안 페이스를 위해서는 생기 발랄한 컬러의 블러셔가 빠질 수 없다.
'듀오 컬러 페이스 블러쉬(5g/22,000원)'는 소프트 텍스처의 듀오 컬러가 생기 있고 입체적인 얼굴을 연출하는 블러셔이다. 톡톡 튀는 2가지 컬러의 매치로 따로 또는 믹스하여 볼에 다양한 컬러를 입힐 수 있다. 치크는 물론 아이메이크업까지 두 가지 셰이드를 믹스해 투 톤 메이크업을 연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소품 또한 비비드한 컬러의 제품을 선택한다면 톡톡튀는 색감으로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쓰리컨셉아이즈의 '미니 핸드 미러 (7,000원)'는 핫한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부터 네온 오렌지, 네온 옐로우, 블랙컬러 등 다양한 컬러로 골라 쓰는 재미까지 있는 제품이다.
한편 관리가 소홀해 컬러가 벗겨진 손톱만큼 민망한 것도 없다.
한 번의 컬러링으로도 최대 2주까지 지속되는 쓰리컨셉아이즈의 '젤 네일 라커(9g/12,000원)'는 원하는 컬러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되며, 밀착력 또한 우수하여 2주 이상 지속되는 롱래스팅 제품이다. 여름에 더욱 손이 가는 시원한 블루부터 상큼한 비타민 오렌지, 솜사탕 같은 베이비 핑크, 세련된 라즈베리 와인까지 총 8가지 컬러를 추가 출시했다. 젤 램프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을 맑은 광택과 선명한 컬러로 탱글탱글 젤리 같은 손톱을 표현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