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70대女 알고보니 '슈퍼전파자'…방역당국 비상
창원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의 조모(77)씨가 '슈퍼전파자'로 분류돼 당국이 초비상 상태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조모씨는 10일 밤 9시30분경 115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특히 조씨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차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슈퍼전파자'로 분류됐다. 경남에는 11일 하루 사이 메르스 의심환자가 무려 11명이나 발생했다.
경남도 대책본부는 조씨가 6일간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을 임시 폐쇄하는 한편, 접촉자 549명을 모두 격리 조치했다.
조씨 가족이 재학중인 학교 및 병원 주변의 학교와 유치원에도 휴업 조치를 내렸다. 휴업기간 중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가 직접 대책본부장을 맡아 24시간 체제로 대책본부를 돌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씨 가족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씨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기재된 사진파일을 입수, 검토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