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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에 삼성이 나온다고?…영화 속 혁신 공간 명칭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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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설 픽처스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12일 개봉(미국 기준)하는 올여름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의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씨어터에서 주인공, 제작자, 영화팬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시사회에서 첨단 IT 제품을 대거 동원해 영화를 더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화관 앞 레드카펫 현장에 55인치 SUHD TV 6대로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를 세워 주요 장면·등장인물을 소개했다. 시사회에 이어진 애프터 파티에도 체험존을 설치해 SUHD TV의 초고화질로 구현된 공룡 모습을 감상하게끔 했다.

쥬리기파크에는 삼성 브랜드가 혁신적인 공간 명칭으로 활용된다. 테마파크의 중심에 자리 잡은 방문객 센터의 명칭이 바로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로 등장한다. 등장인물들도 삼성전자의 모바일·웨어러블 기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곳곳에 삼성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유니버설 픽처스의 창의적 스토리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 500여곳에 SUHD TV에 최적화된 영화 예고편을 상영하고 있다.

한편 쥬라기 월드는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22년만의 후속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고 한국에서 6월 11일 IMAX, 2D, 3D, 4D로 개봉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