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특급' 에딘손 카바니(PSG)가 로빈 판 페르시(맨유) 대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게 될까.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 시각) "맨유는 판 페르시를 이적시키고, 그 돈을 이적료에 보태 카바니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렇다할 답을 찾지 못했던 판 할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마루앙 펠라이니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곤 했다.
카바니라면 판 할 감독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카바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잔류 여하에 따라 PSG를 떠날 수 있으며, 맨유는 카바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62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밖에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AT마드리드) 등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과 접촉중이다. 반면 라다멜 팔카오는 이미 떠났고, 판 페르시와의 결별도 유력해보인다. 노쇠화가 뚜렷한 판 페르시는 이제 과거 같은 센스도, 확실한 골 결정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평이다.
판 페르시의 행선지로는 카를로스 테베스와의 연장계약이 여의치 않은 유벤투스가 꼽힌다. 거론되는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2억원) 안팎이다.
앞서 판 페르시는 "올여름 맨유는 2억 파운드(약 3450억원)를 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2억 파운드 안에는 판 페르시의 이적료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