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윤석민이 무너졌다. KIA 타이거즈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히어로즈전에서 3대4로 역전패했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마무리 윤석민이 박병호에게 동점 1점 홈런을 맞았다. 윤석민은 이어진 9회초 1사 2루에서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KIA는 1-2로 뒤진 6회말 김원섭의 희생타, 김호령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 경기는 나의 미스였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