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내 축구 연구소의 빅데이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에 메시가 1위로 선정됐다. CIES가 평가한 메시의 가치는 2억8080만유로(약 3546억원)이다.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돼 있는 메시는 28세의 나이에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 58골을 폭발시켰다. 바르셀로나의 트레블(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달성 선봉에 섰다.
CIES는 매년 유럽 상위 5개 리그의 모든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선수의 나이, 기록, 계약기간, 활약, 소속 구단과 국가대표 경력 등을 종합해 가치를 환산한다.
메시의 뒤를 이은 선수는 에당 아자르(24·첼시)였다. 그의 가치는 무려 1억4590만유로(약 1843억원)에 달했다. 아자르는 52경기에 출전, 19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였다.
아자르가 3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보다 가치를 높게 인정받은 이유는 나이와 계약기간이다. 아자르는 호날두보다 6살이나 적고, 계약기간도 2020년까지다. 호날두의 가치는 1억2470만유로(약 1575억원)으로 평가돼 아자르보다 약 2000만유로 적었다.
4위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였다. 가치는 9850만유로(약 1244억원)다. 5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8600만유로가 차지했다. 이어 라힘 스털링, 폴 포그바, 디에고 코스타, 알렉시스 산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