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6명, 10대 첫 환자 발생 '충격'
메르스 환자가 23명 늘어 확진 환자가 87명, 사망자가 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첫 10대 감염자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84번 확진환자 A(80)씨가 사망해 메르스 총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고, 치사율은 6.9%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A씨가 이날 오전 7시 숨졌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달 25~28일 16번 환자와 대청 병원 같은 병동을 이용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7일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사망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 87명 중 사망자 수는 6명으로 증가했고 대전지역 사망자로는 두 번째를 기록했다.
또한 8일 교육부는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에 있던 남자 고등학생이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삼성서울병원에 뇌수술 후 입원해 있던 중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을 병간호하던 중 아들보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 학생은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의심 환자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1026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발병국 2위가 됐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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