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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의 '도살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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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를 통해 게임 유저들에게도 익숙한 악마 '도살자'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최신 온라인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에 신규 영웅 '도살자'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7일 공개했다.

'도살자'는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쇼인 지난해 블리즈컨을 통해 게임내 도입을 예고했다. 당시 모델링 외형은 디아블로3 액트1 최종보스로 나온 도살자 형태와 비슷했으며 오른손에는 도끼를, 왼손에는 갈고리를 들고 있는 상태로 묘사됐다.

최종적으로 구현된 '도살자'는 앞선 모델링과 디아블로3의 도살자 모습과 동일했다. 앞서 출시된 성전자 '요한나'에 이어 디아블로 세계관의 8번째 영웅으로, 히어로즈에서는 38번째 영웅이 될 계획이다.

신규 영웅인 '도살자'의 기술은 도끼 위주의 공격형 기술로 채워지면서 애초에 중첩을 우려했던 누더기와 별개로 구현됐다.

고유 능력은 '신선한 고기'로 돌격병이나 적 영웅이 떨어뜨리는 고기를 얻으면 개당 1%의 추가 공격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35개까지 얻을 수 있으며 죽게 되면 모두 사라지지만 출시 버전에서는 개수가 변동 될 수도 있다.

Q 기술은 '도가니 부수기'다. 일직선상에 거대한 도끼를 내려쳐 피해를 주는 기술이며 가격당한 상대에게 2초 동안 50%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부여한다. W 기술은 '고기 다지기'로 가까운 적에게 갈고리와 도끼로 일반적인 피해를 주는 기술이지만 이후 5초간 동일한 적에게 일반공격을 가할시 피해의 75%를 회복하는 것이 포인트다. 영웅에게는 치유량이 두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1:1 대결에서는 효율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기술이다.

E 기술인 '성난 멧돼지'는 지정된 상대에게 돌진하는 기술이다.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저지불가 상태가 되며 이동 속도가 증가해 상대방을 들이받게 된다. 기술을 당한 상대는 1초간 기절효과가 부여되는 특징이 있다.

1번 궁극기 기술은 디아블로3 유저들에게는 익숙한 '화로구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3초 뒤 도살자 주변에 강력한 화염 폭발이 발생하게 되며 E 기술인 '성난 멧돼지' 중에 사용할 수도 있어 연계기 활용이 가능하다.

2번 궁극기 기술은 '푸줏간의 어린양'이라는 신기술이다. 일정 구역에 이 기술을 시전하게 되면 1초 뒤 가장 가까운 적에게 달라붙는 말뚝을 던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말뚝이 붙은 영웅은 큰 피해를 받으며 4초간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도살자'는 지금까지 히어로즈에 등장한 근접 전사들 중 가장 공격적이면서도 강력한 영웅으로 선보여졌다. 다른 영웅과의 1:1 전투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특히 E 기술인 '성난 멧돼지'는 강제 이니시도 가능해 다양한 전략과 전술에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궁극기 '화로구이'를 제외하고는 강력한 군중 제어기가 없다는 것과 적진으로 돌진한 이후 탈출 능력이 없는 것은 단점으로 강제 이니시가 독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기에 적절한 팀간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은 필수다.

한편 블리자드는 신규 영웅 '도살자'와 함께 디아블로 콘셉트의 신규 전장 '영원한 분쟁'을 선보였다. 이 맵은 지옥으로 변한 천상을 이미지화 했으며 좌측은 천상, 우측은 지옥으로 만들어진 것이 핵심이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