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지고 정부의 저금리 정책상품이 거론 되다 보니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알아야 할 몇 가지를 알아봤다.
◆상품 종류 다양, 조건에 맞는 상품 찾아야
상품을 선택할 때 고정/변동, 상환기간, 원금 상환방법 등의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고정은 상환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고 만기까지 같은 금리를 적용해 갚는 방식이다. 이자가 같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다. 다만 기준금리가 인하 될 경우 변동보다 이자부담이 커 불리할 수 있다.
변동은 3개월, 6개월 등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방식으로 시장변화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상승할 경우는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인하 될 경우 이자를 줄일 수 있다.
◆신규지점이나 고객 적은 지점 혜택 높아
은행을 방문할 땐 주택이나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 있는 은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고객이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은행은 각 지점간의 경쟁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어떤 지점이 활발히 운영되거나 목표 실적을 달성했다면 그만큼 그 지점에서 받을 수 있는 소비자들의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대출도 마찬가지로 고객이 많다면 우대금리 등의 금리 할인을 받기는 그만큼 어려워 진다.
반대로 고객이 없는 지점은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할인이나 부수 혜택 등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더 유리하다. 주거래 은행으로 가더라도 지점을 선택할 때는 고객이 많지 않거나 신규로 생긴 지점을 전략적으로 방문하는 게 좋다.
◆ 부동산 가치 산정… 국민은행 시세 혹은 감정평가
시중 은행들은 주택의 가격을 산정할 때 국민은행의 시세나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전국의 대부분의 아파트는 국민은행 부동산에 있는 전국 아파트 시세표에 가격이 등재되어 있다. 시중은행은 이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그 외의 부동산이라면 각 은행의 감정평가 기관을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소비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게 되는 것이다.
◆ 3년이면 없어지는 중도상환수수료
은행에서 돈을 빌린 소비자가 일정 기간 안에 빌린 돈을 갚게 되면 은행은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수료를 요구하게 되는 데 이를 중도상환수수료라고 한다.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일반적으로 3년이며, 3년 이후에는 없어져 전부 갚더라도 수수료를 내지 않게 된다.
이처럼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땐 알아야 할 부분도, 비교해야 할 부분도 많다. 시중은행 금리를 공시하고 있는 '뱅크몰' ( www.bank-m.co.kr)은 은행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뱅크몰 관계자는 "직접 여러 은행의 금리를 알아 보기엔 모르는 부분도 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금융전문가가 도와 주기 때문에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070-8796-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