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톡톡 튀는 스타일은 여전했다. 태극마크를 단 뒤에도 변함이 없었다.
제주의 공격수 강수일이 미소와 함께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첫 발을 내딛었다. 강수일은 "파주는 처음 방문한다. 새롭고 즐겁다"며 파주 NFC 입소 소감을 전했다.
강수일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골결정력이 좋아진 강수일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수일은 이번에는 반드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그는 "연습을 통해 골 결정력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에서도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수일은 화려한 패션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체크 무늬 정장에 반바지로 멋을 냈다. 이에 강수일은 "새 옷을 입고 새 신을 신고 나갈 때의 느낌으로 편안하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군복 패션'의 이정협(상주)은 "연예인이 오는 줄 알았다"며 '선배'의 패션 감각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