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월드컵 진출을 위한 첫 여정에 돌입하는 슈틸리케호가 출항 이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임채민이 왼쪽 발등 피로 골절로 이번 원정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성남의 중앙수비수인 임채민의 부상 소식은 8일 슈틸리케호의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에서 알려졌다. 임채민측이 이날 오전 대표팀에 부상 소식을 알려왔고,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파주NFC 입소와 동시에 회의를 갖고 임채민의 제외를 결정했다. 임채민은 7일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 후 통증을 호소했다.
8일 오전 전북의 수비수 김기희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뉴페이스' 임채민마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슈틸리케호의 수비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기희의 대체자로 미드필더 주세종(부산)을 발탁했다. 하지만 아직 임채민을 대체할 선수의 발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