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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바르셀로나 금의환향, 미소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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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가 금의환향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와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는 통산 다섯번째(1992, 2006, 2009, 2011, 2015년) 빅이어(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러올리며 트레블(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에서 트레블을 두차례 달성한 팀은 바르셀로나 뿐이다.

바르셀로나는 8일 연고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성대한 우승 축하연을 펼쳤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캄프누까지 '챔피언, 두 번째 트레블, 우리의 역사는 계속된다'라는 문구로 장식된 버스를 타고 3시간에 걸친 시내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캄프누의 중앙에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따낸 3개의 우승컵(정규리그·국왕컵·유럽챔피언스리그)이 나란히 세워졌다. 선수들은 우승컵 뒤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서 경기장을 메운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MSN 라인은 가족들과 함께 등장,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알사드(카타르)로 이적하는 '백전노장' 사비 에르난데스도 마지막 석별을 정을 나눴다. 카탈루냐 깃발을 어깨에 두르고 참석해 팬들과 인사했다.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는 물론 팬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