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 쥔 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조지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축구 매체 텔레푸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최대 목표는 포그바다. 포그바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에 나서기까지는 제약이 상당하다.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 탓에 내년 1월까지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다. 바르토메우 회장도 "선수 영입이 금지돼 있어 더 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FIFA의 제재를 어기지 않으면서 포그바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유벤투스에 이적료를 지불한 뒤 제재 기간까지 포그바를 임대 선수로 유벤투스에서 뛰게하는 것이 유력한 대체 방안이다.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포그바는 올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최고 '핫 플레이어'다. 유럽 최고의 갑부 구단인 맨시티와 PSG도 포그바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200억원)까지 치솟았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