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이 서울대 치과대 출신 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정훈은 최근 진행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고양 국제 고등학교 편에 전학생으로 합류했다. 녹화 첫날 당당하게 학교에 입성한 그는 난생 처음 접해보는 스페인어 수업과 쪽지 시험에 당황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연상법으로 폭풍 암기력을 과시하며 무사히 시험을 치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화학 시간에는 분자 구조 관련 수업이 진행됐는데 편안한 발표로 감탄사를 자아냈고 수학 시간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답을 척척 구해냈다. 같은 반 전학생으로 합류한 안내상은 김정훈의 엘리트 포스에 반항기와 질투심을 드러내며 철부지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정훈 역시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했지만 모범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증과 학업 스트레스로 속앓이를 하고 있었던 것. 방송은 9일 오후 11시.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