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재벌집 딸로 변신한 유이의 오열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유이가 맡은 장윤하는 사랑을 위해 올인하는 여자. 솔직하고 당찬 매력만점 캐릭터로 재벌집 막내딸 왕관을 벗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평범한 삶을 동경하는 인물이다. 윤하에게 가장 감당하기 힘든 것은 사랑을 잃는 일. 공개된 사진 속 윤하의 눈물은 또 한 번의 이별 후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오열하는 신이다. 그동안 가진 배경을 보고 접근해온 이들에게 숱한 상처를 받았던 윤하는 "사랑하는 사람은 내 곁을 다 떠난다"는 가슴 아픈 징크스에 아파한다.
홀로 남겨진 윤하의 외로움이 담긴 이 장면은 지난달 30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말 못할 슬픔을 억눌러 표현해야 하는 감정연기에 앞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유이는 촬영이 시작되자 집중력 있게 윤하의 상황에 몰입, 단번에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 현장 스태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촬영은 강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상처 많은 윤하의 여린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으로, 유이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얻은 '눈물의 여왕'이란 별명에 걸맞게 노련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배우 유이의 변신이 예고된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미스터리 청춘 멜로드라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