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이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막강 화력쇼를 펼쳤다.
독일은 8일(한국시각)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67위)를 10대0으로 눌렀다.
셀리아 사시치와 아냐 미타그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시치는 경기 시작 3분만에 첫 골을 뽑았다. 15분 다시 헤딩골을 넣었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1분 세번째 골까지 넣었다. 미타그는 2-0으로 앞서던 전반 29분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5분, 후반 19분 골을 집어넣었다. 사시치와 미타그 외에도 시모네 라우데르와 사라 다브리츠, 멜라니 베링거, 알렉산드라 포프까지 골을 집어넣었다.
독일은 2차례 해트트릭을 추가하며 여자월드컵 사상 가장 해트트릭을 많이 한 팀이 됐다. 이전까지는 노르웨이와 함께 3차례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월드컵 최다점수차 승리 기록은 깨지 못했다. 이 기록 역시 자신들이 가지고 있다. 2007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대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