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회성이 데뷔 7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회성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선 1회말 투런 홈런을 날렸다. 2사 2루에서 kt 외국인 선발 엄상백을 상대한 김회성은 볼카운트 3B1S에서 들어온 5구째 체인지업(시속 130㎞)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짜리 홈런.
이는 지난 5월3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일만에 터진 김회성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로써 김회성은 지난 2009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