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일본 퍼시픽리그 5월의 최고 선수로 뽑혔다.
이대호는 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일본생명보험 5월 MVP' 퍼서픽리그 타자 부문 MVP에 이름을 올렸다. NPB 공식 홈페이지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에서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8홈런을 친 이대호가 MVP를 수상했다. 이는 4번째 수상이다"라고 했다. 이대호는 5월 한 달간 타율 4할3푼9리, 8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3,4월에는 타율 2할2푼1리로 부진했던 이대호지만 5월이 되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5월 퍼시픽리그에서 타율 4할을 넘긴 타자는 이대호가 유일했다. 2위인 기요다 이쿠히로(지바롯데)는 타율 3할9푼6리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월간 MVP 수상은 이번이 4번째다.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 2012년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5월과 7월에 MVP가 됐고,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지난해 6월에도 MVP에 선정됐었다.
퍼시픽리그 투수 MVP는 한달간 4승을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의 브랜든 딕슨이 차지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투수 MVP에 4승(1패)을 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오노 유다이, 타자 MVP는 타율 3할8푼3리 5홈런 18타점을 기록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쓰쓰고 요시토모가 수상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