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로 화려하게 컴백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해온 달샤벳이 그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011년부터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달샤벳은 이날 재단에서 운영 중인 강남구직업재활센터 밀알베이커리에 모여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밀알베이커리는 장애인의 보호와 재활을 목표로 운영 중인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달샤벳은 4시간에 걸쳐 장애인 근로자들을 도와 단팥빵과 소보르빵 450여개를 만들었다.
평소 달샤벳의 팬이라 전날 밤잠까지 설쳤다는 한 장애인 근로자는 이날 활동을 통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빵 만드는 실력을 선보여 작업장의 사회복지사들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달샤벳 멤버와 각각 짝을 이뤄 함께 빵을 만든 장애인들은 멤버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며, 활동하는 동안 밝은 표정과 활기찬 모습으로 빵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단팥빵은 강남구 일원동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달샤벳과 장애인들이 함께 만든 '달달한 빵'이라는 스티커가 붙여져 전달되었으며, 소보르빵은 밀알베이커리가 올해 어렵사리 계약을 맺고 납품하고 있는 인근 특전사 장병들에게 달샤벳의 사진과 응원의 메시지를 더해 전해졌다.
달샤벳 리더 세리는 "앨범 발표이후 바쁜 스케쥴에 주위를 돌아보지 못했는데 미약하지만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활동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달샤벳은 지난 4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팬들이 모아준 유로아이템 별풍선 기금을 기부하는 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하고 애써왔던 앨범을 발표하는 순간부터 나눔을 생각하며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멋지게 컴백한 모습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서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달샤벳은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