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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정하나 불화설, 인지도 발언 "나도 같은 그룹인데…"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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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 한선화가 정하나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불화설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시크릿은 2012년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2'에 출연해 데뷔 초 예능활동을 하면서 얻은 한선화의 독보적인 인지도와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당시 전효성은 "신인이니까 다들 주목받고 싶었고, 부러운 마음도 컸다. 하지만 예능을 나가면서 선화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았다"며 "시크릿 노래가 뜨기도 전에 예능을 나가서 그룹을 알린 것에 대해 고마움이 크다. (시기와 질투는) 지금은 없다. 예쁜 선화가 부럽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지은은 "(시기와 질투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나도 나가면 잘할 수 있는데 왜 우리한테는 기회가 안 올까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정하나는 "(한선화와) 인지도 차이를 피부로 느낀다. 난 혼자 돌아다녀도 절대 못 알아본다. 근데 선화와 다닐 때는 다르다"며 "선화가 택시에 나를 태우고 문 밖에서 내게 인사했는데, 택시 기사님이 '저 친구 선화 아니냐. 친하냐'고 묻더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나도 같은 그룹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냥 웃으면서 '친하다. 착한 친구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3년 전 한 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 먹은 적 있는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고 쓰며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멤버 정하나가 지난 1일 Mnet '야만TV'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을 캡처한 것. 이날 정하나는 멤버들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한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 투덜투덜한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이어 곧바로 "딱 한 번 술 먹었구나"란 글을 올리며 처음 쓴 글의 '한 두 번 술 먹었다'를 정정했다. 딱 한 번 술먹은 자리에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는데 그것을 방송에서 왜곡해 얘기했다는 불만으로 풀이된다.

또 한선화는 자신의 트위터 글이 시크릿 불화설로 확대돼 논란이 일자 팬사이트에 "팬 여러분의 생각과 달리 숨은 그림 찾기랄까요. 제가 기분 나빠 올렸다기보다 '세상에 불만이 많다'란 이 말이 저를 황당하게 만들었네요"하고 해명했다.

한선화는 "예능을 어느 정도 아는 저도 예능은 예능이라지만, 저는 조언을 받기 위해 3년 전 하나 양께 힘든 걸 말했을 뿐이었고"라며 "지금은 아니, 오래 전부터는 사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면 트위터에 되새김이 없는 부분이고, 제가 이 글을 올린 데는 팬 여러분이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다는 것만 알아주셨음 해요"라고도 당부했다.

한선화의 글로 인해 시크릿의 불화설이 나돌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들간의 불화는 없다. 한선화와 정하나가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하나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말로 한선화가 혹시나 실제 그런 성격으로 비치고 오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올린 글인데 '불화설'이라고 말할 것 까진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팬미팅 준비도 있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무슨 불화가 있겠냐"며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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