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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뛴 선수들 프로진출 환송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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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 독립리그가 아시아리그에 진출한 선수 4명을 위해 환송식을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빅투스 후원 2015 제니스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 (이하 제니스 독립리그) 2라운드 3경기 동양 이글스와 인빅투스 웨이브즈 경기 전 아시아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동양 이글스 소속 4명의 선수를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인빅투스 웨이브즈 김홍일 감독과 함정우 주장 등이 아시아리그 하이원으로 이적하는 오세안 조현국(이상 공격수) 한건희(수비수) 배장우 (골리)에게 꽃을 전달하며 프로 진출을 함께 축하했다. 이들에게 30일 경기는 고별전이었다. 고려대 출신인 오세안 한건희 배장우와 연세대 출신의 조현국은 대학 재학 시절 각 팀의 주전은 물론 각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로 손꼽혀왔다.

이들은 지난 2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아이스하키에도 대표팀으로 출전해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졸업 전 아시아리그 진출이 결정됐던 선배들과 달리 졸업 후에도 쉽게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들은 올해 창단한 동양 이글스 소속으로 제니스 독립리그에 몸담았다.

제니스 독립리그 정규리그 4경기를 뛰는 동안 골리 배장우를 제외한 3명이 공격 포인트 1~4위를 점령하며 자신의 실력을 맘껏 뽐냈다. 특히 수비수 한건희는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3골 3도움으로 포인트 선두에 올라 떠나기 직전 제니스 독립리그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별전에서 소속팀 동양 이글스가 인빅투스 웨이브즈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링크를 찾은 관중들은 더 큰 무대로 향하는 이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성원했다. 이들은 하이원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