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필드골을 터트린 FC서울의 박주영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3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 앞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박주영이 선발 출격한다. 그는 16일 안방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복귀 후 첫 필드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 2차전에선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시즌이 개막된 후인 3월 11일 친정팀인 서울에 다시 둥지를 튼 박주영은 ACL 등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6강이 끝난 후에야 재등록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ACL 출전 꿈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선발 출전은 지난달 12일 인천과의 원정경기 후 50일 만이다. 전남전의 경우 교체 출전이었다.
서울은 ACL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전에서의 화두는 반전이다. 박주영은 K리그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최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다. 3-4-3 시스템이다. 박주영은 윤주태 윤일록과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한다. 중원에는 김치우 고명진 오스마르 차두리가 포진하는 가운데 수비라인에는 이웅희 박용우 김동우가 위치한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킨다.
한편, 울산의 김신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대기하며 교체 출전을 노린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