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오재원 상승세 반갑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kt 위즈와의 원정 3연전 싹쓸이, 그리고 살아난 중심타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31일 수원 kt전에서 3번 민병헌-4번 김현수-5번 홍성흔-6번 오재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10대6으로 이겼다. 특히, 김현수가 투런홈런 1개 포함, 중요할 때마다 타점을 기록해주며 4번타자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경기 전 "중심타선이 부진해 걱정"이라던 김 감독의 시름을 덜어준 한판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홍성흔과 오재원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 같아 반갑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들이라 자신들의 몫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마야 이후 나온 윤명준이 호투했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