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김현수 "중심타자 역할 하기 위해 집중했다"

by

"중심타자 역할 하고자 집중했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자신의 이름값을 확실히 했다. 중심타선의 집단 부진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4번타자로 나서 확실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31일 수원 kt 위즈전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 투런포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대6 승리를 이끌었다. 적시마다 나온 김현수발 타점에 두산은 kt에 승기를 내주지 않았고, 3연전 싹쓸이를 할 수 있었다. 김현수는 3-1로 앞서다 3-3으로 쫓긴 5회초 도망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냈고, 다시 5-5가 된 6회초 민병헌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이어 1점을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t 김상현의 추격 솔로포가 8회말 터진 것을 감안하면 매우 중요한 쐐기 적시타였다.

김현수는 경기 후 "4번타자에 대한 부담보다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점, 득점권에서 부진했기에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 팀이 연패가 길었는데, 중심타자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을 생각하며 오늘 경기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