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세계 최정상 아카펠라 5인조 그룹 비보컬(b vocal)이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2011년, 2012년 예술의전당과 2013년, 2014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당시 전석 기립박수를 받았던 비보컬이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감동,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국 을 찾는다.
비보컬은 오직 목소리를 통해 드럼과 기타, 브라스, 리듬 등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재창조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1997년 결성된 뒤 17년 동안 매년 200회 이상의 콘서트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엔 유럽 최정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 대회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청중상을 수상했고, 2010년 세계적 권위의 하모니 스웹스테이크 뉴욕에서 5관왕을 차지했고, 미국 전역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비보컬의 멤버들의 이력 또한 흥미롭다. 변호사 출신의 아우구스토 곤잘레스, 르네상스 음악과 중세음악 오페라 음악 전문가이자 플라멩고 댄서 출신의 후안 루이스 가르시아, 소믈리에와 물리학 석사 출신의 페르민 폴로, 작곡가이자 비트박서인 카를로스 마르코, 카운터 테너와 비트박스, 랩, 기타 소리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알베르토 마르코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였다.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