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3명으로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나며 위험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늦게 79살과 49살의 여성 등 2명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상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메르스 의심 증세를 숨기고 중국으로 출장을 강행했던 40대 남성은 중국 현지에서 두 차례 검사를 받아 모두 양성으로 확정 판정을 받게 됐다.
세 번째 확진 환자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확진 환자의 동생인 이 남성은 지난 16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됐던 그 병실에 4시간 동안 함께 있은 이후 자신도 고열 증세를 보였다. 이후 19일부터 고열 증세로 열이 38.6℃까지 올라 병원 응급실에 두 차례나 들렀지만 당국에 사실을 숨기고 중국 출장을 강행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확인된 환자 2명은 모두 최초 감염자인 68살 A씨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로, 2차 감염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심하면 급성 신부전과 폐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사망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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