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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강정호의 대형 홈런에 파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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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강정호의 파워에 놀랐다. 강정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비거리 130m가 넘는 대형 홈런을 날리자 그의 파워에 주목했다.

야후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기사를 통해 '강정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믿기지 않는 40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이번 홈런으로 그의 파워가 단순히 리그 수준의 결과물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는 전체적으로 KBO리그 보다 투타에서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강정호가 타자 보다 투수에게 유리한 펫코파크에서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큰 홈런을 쳤다는 것에 주목했다. 웬만한 힘과 정확도를 갖지 않고선 그런 큰 타구를 날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케네디를 희생양 삼아 힘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의 홈런포가 터졌다. 시즌 3호 스리런포. 피츠버그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서 1회에 결승 3점 홈런을 날렸다. 홈런은 18일 만이다. 또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무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초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겼다.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약 131m(ESPN닷컴 추정)의 대형 홈런. MLB닷컴은 비거리가 135m가 넘는다고 봤다.

강정호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 세번째와 네번째 타석에선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8리. 강정호는 유격수로도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1루로 정확하게 던졌다. 병살 플레이도 잘 처리했다.

피츠버그가 11대5로 대승했다. 피츠버그는 장단 15안타로 11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