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두산을 13대2로 완파했다. 1회 이호준의 2타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2회 테임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이 2사 후 찬스에서 타점을 만들어내 승기를 잡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테임즈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테임즈는 3타석 연속 홈런과 함께 프로야구 역대 최다타점(8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7회초 수비에서 조평호와 교체됐다.
김 감독은 "테임즈의 의사를 물어본 뒤 교체했다. 조평호에게도 기회를 줘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신예들과 베테랑의 조화가 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