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포인트(0.12%) 내린 2143.50으로 장을 마쳤다.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옐런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 등 신흥국에서 자본유출 우려를 낳는 재료로 꼽힌다.
이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을 결의하며 지배구조 이슈가 재부각된 것이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에스디에스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홀로 4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88포인트(0.68%) 내린 708.66으로 마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