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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PGA 크라운플라자 대회서 아쉬운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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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커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커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커크는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조던 스피스, 제이슨 본,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17만달러(약 12억7000만원)를 따낸 커크는 개인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커크는 18번홀(파4)의 위기를 잘 견뎌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커크는 티샷을 왼쪽 나무쪽으로 보냈고, 16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도 그린 공략에 실패했다. 세 번째 칩샷 역시 홀컵 2m 거리에 떨어졌다.

그 사이 1타차 2위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스네데커는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뒀다. 그러나 스네데커가 버디에 실패하고 커크가 부담스러웠던 2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이날 2타를 잃고 9언더파 271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존 허(25)는 8언더파 272타로 18위, 김민휘(23)와 아마추어 양 건(21)은 나란히 2오버파 282타로 공동 65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