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쥐세페 마로타 단장이 챔스 결승에 오른 팀다운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르투로 비달(27)의 갑작스런 이적설도 부인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는 22일(한국 시각) 마로타 단장이 비달의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유벤투스에 남는다"라고 여러차례 되풀이해서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근 칠레 매체 텔레13은 "비달이 아스널과 4년 계약에 합의, 이적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마로타 단장은 이를 단호하게 부인한 것. 비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리버풀 등과 이적설이 나고 있지만, 실현된 적은 없다.
유벤투스는 올시즌 폴 포그바(22)를 비롯해 비달, 파올로 디발라(21), 에딘손 카바니(27·PSG), 로빈 판페르시(32·맨유) 등 여러 선수들의 이적설에 얽혀있다. 마로타 단장은 카바니의 영입에 대해서도 "유벤투스는 그를 노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몇몇 스페인 기자들은 "만일 비달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5000만 유로(약 60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어떨까"라고 캐물었다. 그러자 마로타 단장은 "레알보다 우리가 더 강팀인데 왜?이라고 받아쳐 그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유벤투스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비달은 올시즌 총 43경기에 출전,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유벤투스의 세리에A 및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고, 챔스 결승 진출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트레블의 운명을 건 승부가 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프리메라리가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을 제패, 챔스만 따내면 트레블을 달성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