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MMORPG 신작 '메이플스토리2'의 파이널 테스트가 5월 10일 종료됐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게임인 만큼 테스트만으로도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테스트 종료와 함께 게임 속 공지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유저들의 관심은 '메이플스토리2'의 정식 서비스가 7월 중 언제가 될 것이냐에 집중되어 있다. 메이플스토리2의 정식 서비스 일자에 대한 예측 중 유력한 후보를 정리했다.
7월 7일설! 행운이 두 번 겹친 쌍칠일. 오픈일로 유력
먼저, 7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란 예측이다. 서양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인 '7'이 두 번들어가는 날인 7월 7일을 정식 서비스일로 잡을 것이란 예측이다. 넥슨 입장에서도 이날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행운이 두번 겹치는 '쌍칠일'은 일년에 단 하루 7월 7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같은 숫자를 반복해 출시일을 명확히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국산 MMORPG 중 최고의 흥행작 '아이온'은 11월 11일을 오픈일로 잡으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7월 7일은 우스개소리로 들릴 수 있을 만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예측이다.
7월 29일설, 1편 정식서비스 29일 계승, 하지만 휴가철이라 글쎄
두번째 예측은 7월 29일 오픈설이다. 전작인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서비스가 2003년 4월 29일이었으므로, 오는 7월 서비스가 예정된 메이플스토리2의 정식 서비스 일자는 전작과 맞춘 7월 29일이지 않겠냐는 예측이다. 그리고 또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메이플스토리2 쇼케이스가 5월 29일 열리는데, 이를 감안하면 두달 후인 7월 29일 오픈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미 출시된 게임들 중에도 전작과 출시일을 어느 정도 맞추는 경우가 종종 있는 만큼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예측이다. 하지만 7월 29일은 여름 휴가 시즌이라 게임 오픈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메이플2 주요고객인 젊은층 여성유저들이 휴가를 가는 만큼 오픈일로 적당치 않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7월 2일설! 초대장에 적힌 수상한 글씨, 결정적 힌트!
가장 유력한 가설이 하나 더 남았다. 게임어바웃은 넥슨이 보낸 '메이플스토리2 미디어 쇼케이스' 초대장에서 출시일에 대한 유력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의 초대장 이미지를 보면 수상한 '2'가 보일 것이다.
'Ready 2 Play'라고 쓰여진 카드는 언뜻 보면 '메이플스토리2 플레이를 준비하라'는 걸로 보일 수 있지만, 카드를 거꾸로 돌려보면 '2' 안에 7이라는 숫자가 숨겨진 걸 확인할 수 있다. 숫자의 색깔도 다르다.
여기서 찾아낸 '7'과 '2'를 조합하면 나오는 날짜는 7월 2일, 앞서 'Ready 2 Play'에 대입해 해석해보면 '7월 2일, 메이플스토리2 플레이를 준비하라'가 나온다. 아무래도 넥슨이 직접 보낸 초대장에 적힌 메시지인 만큼, 가장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7월 2일이 목요일이란 점이 게임오픈에 유리하다. 오픈 후 이틀 동안 안정성 점검을 끝내고, 바로 주말로 들어가기 때문에 유저들이 모이기도 쉽다.
출시일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난무할 정도로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과연 이 중 정답은 어떤 것일지, 5월 29일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2 미디어 쇼케이스'에서의 소식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