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주가의 유동성 랠리를 낙관했다.
이 회사 박정우 연구원은 "5월 초까지 급한 오름세를 보였던 글로벌 금리가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성장률 부진과 정책 방향의 재확인이 금리 안정화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공식적으로 종료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에도 차질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동성 랠리의 끝이 어디인지를 가늠하기 쉽지 않으며, 아직은 걱정보다 시장의 랠리를 즐길 때라는 것이다.
그는 "유동성 랠리에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은 종목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된다"며 "최근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주식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유동성 장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