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자 상'을 받았다.
한전에 따르면 존경받는 경영자 상(像)을 제시하는 한국의 경영자 상 시상은 올해로 47회째다. 조 사장의 수상은 2000년 한국가스공사 한갑수 사장 이래 공공기관장으로서는 15년 만에 처음이다. 조 사장은 "한국의 경영자 상 수상은 개인적 영광일 뿐 아니라 한전이 그동안 어려운 현안들을 잘 해결해 많이 정상화 되었음을 보여주는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미래 전력산업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A는 지난달 20일 제47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등 3인을 선정한 바 있다.
KMA 관계자는 "조 사장은 취임 후 대내외 리더십으로 한전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장기 민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